전 야구선수 조용훈 [본인 SNS 갈무리]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출신 야구선수 조용훈(37)이 지난 17일 부천시 원미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시 라이브 방송에서의 상황이 팬들을 통해 언급되고 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조 씨는 전날 부천 소재 한 아파트에서 방송을 하던 중 옥상에서 이상행동을 했고, 접속한 팬들에게 감사 인사 등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실제 조 씨의 이날 방송 중 ‘쿵 소리’ 등이 났다는 이야기가 올라오기도 했다.
전날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는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 옥상에서 조 씨가 떨어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조 씨의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신고한 것으로 추정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숨진 조 씨를 확인하고 경찰에 시신을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씨는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고, 넥센 히어로즈 등 프로야구단에서 중간 계투 투수 등으로 활약한 인물이다. 데뷔 시즌에는 당시 두산 베어스 출신의 야구선수 임태훈과 함께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활약했다. 선수 시절 국가대표로 지명되기도 했다.
선수생활은 지난 2014년 은퇴했다. 이후 다양한 일을 전전하다 유튜버로 활동은 지난 2023년 시작했다. 야구선수로 있던 생활 외에도 은퇴 후 있던 일들을 다루는 내용을 다루는 ‘부천 유튜버’ 중 한 명으로 인기를 끌었다.
또 지난 2022년에는 결혼해 딸을 얻었다.
사고 후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너무 고생했고, 하늘에서는 행복하길 바란다”, “안타깝고 슬픈마음이 크지만 부디 편안한 안식을 찾길 바란다” 등 애도의 댓글이 달렸다.
현재 해당 계졍은 삭제가 된 상황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