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불법 기지국 피해 1년 전부터 진행됐다...유출 범위도 확장

〈사진=연합뉴스〉

KT가 정식으로 관리하지 않는 불법 기지국에 접속돼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피해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수도권 외에도 강원도까지 확장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7일 KT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해킹 사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KT는 기존에 알려진 자사 통신망에 접속한 불법 기지국 ID가 4개에서 20개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불법 기지국 ID에 접속한 이력이 있는 이용자 수는 2200여명이 추가로 파악돼 2만2200여 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용자 휴대전화와 불법 ID가 접속한 사례는 지난해 10월 8일부터 시작돼 총 접속 일수는 305일입니다.

무단 소액결제가 발생한 기존의 서울, 경기 등 지역을 넘어 강원도까지 접속 범위가 확장됐습니다.

한편 KT는 불법 기지국 ID의 최초 접속 시점이 아닌 최초 발견 시점에 대해서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KT는 기존 자동응답방식(ARS)으로 발생한 결제만 조사해 소극적인 대응이라는 지적을 받자 결제 범위를 확대한 바 있습니다.



최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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