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처음으로 21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그룹 주요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 회장의 보유 자산 가치가 급격히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이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평가액은 총 21조58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11조9099억원 대비 약 81% 증가한 수치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종목을 보유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자산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평가액은 지난 6월 4일 기준 5조6305억원에서 9조5173억원으로 69% 늘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5만7800원에서 9만7700원으로 상승했으며, 이날 장중 한때 9만91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전자'를 넘어설 경우, 이 회장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 가치는 단독으로 10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주가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물산 주식 가치는 같은 기간 5조3462억원에서 7조3520억원으로 37.5% 증가, 삼성생명은 2조2716억원에서 3조4054억원으로 49.9% 상승했다.
이 외에도 삼성SDS, 삼성화재 등 주요 계열사 주가 역시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이 회장의 총 주식 자산 상승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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