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단독]美공군 E-3C ‘센트리’ 정찰기 한반도 전개

동아일보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원문보기
北 열병식 이후 美 주력 정찰기 한반도 첫 전개 노출

‘화성-20형’ 등 신형 전략무기 발사준비 동향 감시한 듯

미국 공군의 E-3C ‘센트리(SENTRY)’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16일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0일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식에서 ‘화성-20형’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처음 공개한 이후 미 전략정찰기의 한반도 전개 항적이 노출된 것은 처음이다. ‘화성-20형’의 시험 발사 등 북한의 도발 관련 징후를 추적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복수의 군용기 추적사이트에 따르면 E-3C 정찰기 1대가 16일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가데나 공군기지를 이륙한 뒤 제주도 상공을 거쳐 서해상을 따라 북상해 인천과 수원 인근 상공으로 날아왔다. 이후 기수를 내륙으로 충청과 호남 지방을 따라 비행한 뒤 가데나 기지로 복귀했다. 전체 비행시간은 6~7시간 가량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공군의 대표적인 정찰자산인 E-3C는 고도 8~12㎞ 상공에서 400~600km 떨어진 지역의 육상과 공중, 해상의 무기 장비와 병력의 움직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한 차례 비행하면 중간 급유를 받지 않고, 9~11시간가량 정찰 감시 임무가 가능하다. 2021년 북한의 8차 당 대회 등 과거 북한의 주요 행사나 도발 징후가 포착될때마다 한반도 상공에 날아와 대북 감시의 고삐를 조이기도 했다.

군 안팎에서는 E-3C의 한반도 전개가 북한의 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공개한 화성-20형 등 신형 전략무기의 도발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고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화성-20형을 연내 시험 발사하려고 발사대 주변을 정리하는 등 여러 정황이 식별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화성-18형’ 고체연료 ICBM을 2023년 2월 건군절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한 뒤 두 달여 만인 그해 4월에 첫 시험발사를 강행했다.

군 당국자는 “‘화성-19형’도 10일 열병식에서 최초 공개된 만큼 조만간 시험발사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한미 당국이 정찰위성 등 다양한 감시 전력으로 관련 동향을 밀착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대통령 정책
    대통령 정책
  2. 2또 럼 서기장 연임
    또 럼 서기장 연임
  3. 3정성호 쿠팡 투자사 주장
    정성호 쿠팡 투자사 주장
  4. 4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5. 5캄보디아 스캠 범죄 압송
    캄보디아 스캠 범죄 압송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