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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투자 ‘3500억달러’ 조율…김용범 “충분히 논의”

이데일리 황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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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가량 협상 진행…진전 재개 여부 알 수 없어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한미 관세 및 무역 협상 후속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 각료급 고위 관계자들이 16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미 정부 관계자들과 협상을 벌였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회의를 마친 뒤 “2시간 동안 충분히 이야기했다”고 답하며 말을 아꼈다. 김 실장을 비롯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우리 정부 협상단은 미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등과 2시간 넘게 협의를 진행했다.

김 실장은 이어 ‘진전이 있느냐’는 후속 질문에 “2시간 동안 회의를 했다”고만 답하며 말을 아꼈다. 17일에도 협상을 속개할지 여부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국의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성 방안을 놓고 한미가 이견을 보이면서 두 달 넘게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달 31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최종적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김 실장은 미국 입국 직후 “지금까지와 비교해볼 때 한국과 미국이 가장 진지하고 건설적 분위기에서 협상 중”이라며 “국익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협상을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미국 상무부 청사에서 한미협상을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미국 상무부 청사에서 한미협상을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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