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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경고등 켜진 삼성화재…보험손익 부진 만회할까

뉴스웨이 김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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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찬희 기자

사진=이찬희 기자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실적에 '경고등'이 켜졌다. 손해율 급등과 자동차보험 손익 악화로 보험손익이 시망 전망치(컨센서스)를 밑돌 가능성이 제기되서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삼성화재의 올 3분기 보험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한 39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9% 감소한 51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컨센서스인 5576억원을 7.5% 하회한 수치다.

이는 위험손해율 상승에 의한 보험금예실차 적자와 자동차보험손익 악화에 기인한다고 대신증권 측은 설명했다. 다만 증시 호황에 따라 투자이익은 직전 분기와 유사하게 상당히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화재가 보험업계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지만 최근 업권 전반 손해율 악화 흐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치열한 미래 이익 확보로 외형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일부 상품 담보 손해율이 상승하고 있어 관리가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히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증했고 공임비 등 기본 수가가 상승했다"며 "반면 보험료 인상은 미뤄지고 있어 손익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권용수 연구원은 "내년 1월부터 사업비 과다집행에 대한 제재가 적용되는 등 판매수수료 개편이 순차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매출 둔화에 따른 손해율 상승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크다"며 "보험금 예실차 역시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앞서 전일 KB증권, 한국투자증권도 3분기 삼성화재의 연결기준 지배순익을 각각 5114억원, 522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8.3%, 6.3% 밑돌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내달 공개될 삼성생명의 3분기 실적도 지속해서 악화하고 있는 보험손익의 영향이 클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난 8월 삼성화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24.4% 증가한 6459억원을 기록한 반면 보험손익이 1조54억원으로 16.1% 줄며 손실을 만회하지 못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부진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4분기 계리 가정 선진화가 적용되면 손실부담계약 비용과 미래 이익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ㅇ 있지만 구조적인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김명재 기자 emzy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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