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디에고 코스타는 여전하다. 그라운드 위의 악동이라는 말이 여전히 잘 어울린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코스타는 최근 자선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했다. 훈련하는 영상이 SNS에 공개됐는데 코스타가 그라운드 위에 있지 않아도 여전했다. 영상에는 코스타가 첼시,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여자 축구선수 제마 데이비슨에게 돌진한 뒤 어깨로 밀어버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라고 전했다.
SNS에서 공개된 영상에는 코스타가 볼을 빼앗기 위해 데이비슨에게 달려들어 몸통 박치기로 밀어버렸다. 옆에 있던 첼시 전설 존 테리는 "옐로카드야"라며 강하게 외쳤다. 훈련 중이었고 상대가 피지컬적으로 코스타보다 밀리는 여자선수였기에 부상 우려가 있는 강한 몸싸움은 필요 없어 보였지만 코스타는 아니었다. 물론 코스타와 데이비슨은 이후 웃는 얼굴로 포옹했다.
테리는 코스타의 이런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게 바로 코스타의 본질이다. 전혀 신경 안 쓰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코스타는 최근 리버풀과 첼시의 레전드들이 모인 자선 경기에서도 상대 선수와 충돌했다. 마르틴 슈크르텔의 태클이 들어오자 코스타는 즉시 달려들어 신경전을 펼쳤다. 주심이 두 선수를 떼어놓으면서 상황은 일단락되는 듯 했는데 이후 코스타는 슈크르텔에게 부딪히면서 보복성 파울을 했다. 물론 자선 경기였던 만큼 두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사진을 함께 촬영하면서 아무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코스타는 현역 시절에도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인해 '악동'으로 불렸었다. 이번 자선 경기에서 부딪혔던 슈크르텔과는 이미 10년 전 충돌한 적이 있었다. 코스타는 슈크르텔을 고의적으로 밟았는데 퇴장을 면했었다. 이 외에도 코스타는 악의적인 파울을 많이 일삼으면서 커리어 동안 레드카드도 많이 받았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 선정 축구 역사상 가장 더럽게 플레이하는 선수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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