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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열풍 탄 국립중앙박물관, 80년 만에 첫 500만 관람객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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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까지 501만6382명 방문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
"연간 관람객 세계 5위권 기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장 앞으로 관람객이 줄을 서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장 앞으로 관람객이 줄을 서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누적 500만 명을 넘어섰다. 1945년 국립박물관으로 개관한 이래 80년 역사상 처음이다.

17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총 501만6,382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95만5,789명)보다 약 69.7% 늘어난 수치다.

관람객 중 내국인은 483만677명, 외국인은 18만5,705명이었다. 지난 한 해 국립중앙박물관 외국인 관람객이 19만8,08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 현재 추이대로라면 이 기록 역시 뛰어넘을 것이 유력하다.

다만 전체 관람객 중 외국인 비중은 지난해(5.23%)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내국인 방문이 워낙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겹친 7, 8월에는 내국인 각각 72만949명, 84만2,049명이 박물관을 찾았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으로 까치 호랑이 배지를 비롯한 박물관 상품이 인기를 끌며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도 벌어졌다.

관람객들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8월 31일까지 열린 특별전시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을 관람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관람객들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8월 31일까지 열린 특별전시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을 관람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관람객 기준 세계 5위권 박물관으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페이퍼가 집계한 세계 박물관 관람객 순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5위는 영국 런던의 테이트모던(460만3,025명)인데, 이미 그 수치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은 연간 378만8,785명이 방문해 세계 8위에 올랐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속된 각 지역 13개 국립박물관까지 합하면 총 관람객 수는 1,129만6,254명에 이른다. 국립경주박물관이 134만9,003명을 모았고 부여(76만8,994명) 공주(68만4,377명) 대구(60만926명) 등도 사랑을 받았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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