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가 16일 오후 전쟁기념관 유엔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전쟁기념사업회 제공) 2025.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전쟁기념사업회는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가 16일 오후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6·25전쟁 참전용사의 사진앨범을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진첩은 간호장교 구드런 오발리우스 대위가 1951년 2월부터 1952년 2월까지 스웨덴 적십자 야전병원에서 근무하던 당시 직접 촬영하고 수집한 것이다. 앨범에는 한국인 동료들과 함께한 시간, 아이들의 재롱잔치, 활기찬 우시장과 갓을 파는 노인 등 1950년대 초 한국의 일상과 정서를 생생하게 담은 사진들이 실려 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이 앨범이 영원히 기억되도록 보존하고 전시할 것”이며 “양국의 우정이 이후로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왕세녀는 “기념관에 이 앨범을 기증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 앨범에는 한국과 한국인을 향한 오발리우스 대위의 따뜻한 감정이 담겨있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이 앨범은 스웨덴과 한국 간 우정이 지속될 것이라는 증표"라고 덧붙였다.
왕세녀는 백 회장으로부터 사업회의 설립 목적과 운영 규모, 공공외교 활동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6·25전쟁 당시 한국을 지원한 22개국이 개별 부스로 전시된 ‘유엔실’을 둘러보며 “한국을 위해 헌신한 각국의 노력이 한 공간에 생생하게 담겨 있어 경이롭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는 빅토리아 왕세녀의 배우자인 다니엘 왕자, 안드레아스 칼손 농촌국토부 국토주택장관,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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