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국제유가·원/달러 환율 오르자…수입물가 3개월 연속 상승

머니투데이 김주현기자
원문보기
21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뉴스1

21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 올랐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모두 오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35.43(2020년=100)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모두 오르면서 상승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91.83원으로 지난 8월(1389.66원)보다 0.2% 올랐다.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지난 8월 배럴당 69.39달러에서 지난달엔 70.01달러로 상승했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원유 가격이 올랐지만 천연가스(LNG) 가격은 내리면서 광산품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중간재는 1차금속제품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자본재는 0.2% 하락했고, 소비재는 0.1%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뺀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요 품목 가운데 △커피(+7.6%) △나프타(+1.9%) △제트유(+3.4%) △신선수산물(+3.4%) 등의 수입물가 상승세가 눈에 띈다. 천연가스는 4.7% 내렸다.

같은 기간 수출물가지수는 129.50으로 전월 대비 0.6%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석탄·석유제품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의 수출 물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수출물가는 각각 전월 대비 0.6%씩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냉동수산물(+1.5%) △경유(+3.3%) △D램(+2.1%) 등이 올랐다.


10월 수입물가 전망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이달 들어 두바이유 가격은 7.3% 하락한 반면 원/달러 환율은 1.7% 오르는 등 상반된 움직임"이라며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 월말까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4% 상승했다. 지난해 1월(+17.4%) 이후 1년8개월 만에 최고 상승 폭이다. 반도체 등 컴퓨터 광학기기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화학제품과 자동차 수출 물량도 늘면서 큰폭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1차금속제품을 중심으로 13.7% 올랐다. 2022년 8월(+15.7%) 상승 이후 3년1개월 만에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


순상품 교역조건지수(95.34)는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하면서 3.2% 상승했다.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기준 시점(2020년) 대비 얼마나 변동했는지를 지수화한 수치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130.84)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오르면서 18.1% 상승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용산 대통령실 사우나
    용산 대통령실 사우나
  2. 2광주 전남 통합
    광주 전남 통합
  3. 3서해 피격 항소
    서해 피격 항소
  4. 4이정효 감독 마인드
    이정효 감독 마인드
  5. 5윤석열 구속영장 발부
    윤석열 구속영장 발부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