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각 종목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또 앞으로 빛낼 선수들이 부산에 모인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체육회,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17일 개막해 23일까지 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부산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건 2000년 대회 이후 25년 만이다.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에서 다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만 8791명(선수 1만 9418명·임원 9373명)이 참가한다. 총인원 기준으로는 지난해(2만 8153명)보다 638명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13일 오전 부산 연제구 시청 시민광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 합화 및 출발식 행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맨 오른쪽)과 안성민 시의회 의장, 김석준 시 교육감, 장인화 시 체육회장이 4곳에서 채화된 불꽃을 합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체육회,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17일 개막해 23일까지 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부산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건 2000년 대회 이후 25년 만이다.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에서 다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만 8791명(선수 1만 9418명·임원 9373명)이 참가한다. 총인원 기준으로는 지난해(2만 8153명)보다 638명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50개 종목(정식 48·시범 2)이 부산시 14개 기초자치단체 77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체조, 펜싱, 카누, 당구, 배드민턴, 수중 핀수영, 태권도 7개 종목은 사전 경기로 치러졌다.
안세영이 2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지난달 25일 부산 스포원파크 금정체육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상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펜싱협회 |
배드민턴에서는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산 대표로 출전해 여자 일반부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펜싱에서는 한국 남자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다. 체조 신솔이(강원도체육회)는 2년 연속 5관왕을 차지했다.
부산을 뜨겁게 빛낼 스타 선수들의 경기는 계속된다. 특히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중간 점검을 할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과 함께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임시현(한국체대)이 다시 출격한다. 수영에서는 3년 연속 전국체전 MVP를 거머쥐었던 황선우(강원도청)와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강원도청)이 물살을 가른다.
사격에서도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총출동한다.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한국체대), 여자 10m 공기소총 1위 반효진(대구체고), 10m 공기권총 1위 오예진(IBK기업은행)이 전국체전 금메달을 겨냥한다.
지난달 12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16강에서 임시현이 화살을 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지난달 18일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우상혁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메달을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최근 국제 대회에서 메달 소식을 전했던 선수들도 열기가 채 가시지 전에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올해 9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높이뛰기 2위를 차지한 우상혁(용인시청)과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지난 11일 세계역도선수권대회 3관왕인 박혜정(고양시청)이 준비를 마쳤다.
배구에서는 오는 28일 전역하는 남자부 임동혁, 김명관이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정관장행을 확정한 이지윤(중앙여고)도 고교 시절 마지막 무대에 나선다. 또 김연경이 지도자로 변신한 배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진(대구광역시청), 이나연(포항시체육회), 인쿠시, 타미라(이상 목포과학대) 등도 코트를 누빈다.
11일 오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광안리 엠(M)드론 라이트 쇼의 전국체육대회 기념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한편, 개회식은 박칼린 총감독의 연출 아래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17일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부산의 상징인 컨테이너 무대를 만들어 역사와 산업, 부산 사람들의 이야기, 전통 예술을 대형 무대에서 펼친다.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13일부터 부산시 151구간, 16개 구·군을 순회하고 17일 아시아드주경기장 성화대에 점화돼 대회 시작을 알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