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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5G 군용폰·전술기지국 출시…방산 새 먹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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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가 출시한 휴대용 전술 기지국인 '밴시 5G 전술 라디오'

노키아가 출시한 휴대용 전술 기지국인 '밴시 5G 전술 라디오'


글로벌 통신장비사 노키아가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군(軍) 통신시장에 진출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5G 통신의 국방 활용 정책에 발맞춰 군용 스마트폰과 전술용 휴대 기지국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는 최근 방위산업(방산)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군사 통신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지난해 NATO가 5G를 다영역 작전의 전략적 기술로 공식 인정하면서 통신 기업들의 군사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이에 노키아는 지난달 군용 특화 스마트폰 '미션 세이프폰'과 휴대용 '벤시 5G 전술 기지국'을 공식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 작동과 고성능 연결성을 제공해 전장 환경에서 주요 임무를 지원한다.

특히 미션 세이프폰은 유럽 내 제조로 중국산 부품 사용을 90% 수준까지 배제해 서방 동맹국의 공급망 안보 요구사항을 충족시켰다. 고해상도 정찰 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휴대용 전술 기지국 역시 11kg 경량의 박스 형태로 야전에서 신속한 통신망 구축이 가능하다. 완전 분산형 백홀 네트워크와 위성통신 호환성을 갖춰 기존 군사 네트워크와의 원활하게 연동된다.

노키아 군용 스마트폰 '미션 세이프폰'

노키아 군용 스마트폰 '미션 세이프폰'


노키아는 방산 시장을 회사의 중장기 먹거리로 인식하고 종합 국방통신 장비 공급자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경쟁사인 에릭슨이 군용 시장에 소극적으로 접근하고 있고 화웨이가 서방 제재로 방산 산업 접근이 제한된 상황에서 전담 조직 신설과 적극적 투자로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저지연·고신뢰의 5G 네트워크가 군 작전 수행의 필수 인프라로 인식되면서 상용 5G 기술과 군용 통신 시스템의 융합을 꾀하는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특히 개방형 표준 기반의 5G 상호 운용성 확보를 통해 기존 방산업체 중심의 폐쇄적 구조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군용 통신 시장의 벤더 락인 구조를 해소하고 상용 통신 장비업체들의 군용 시장 진출도 촉진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키아의 5G 네트워크 기술 기반 군용 통신 시장 진출은 우리나라 국방 5G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5G가 국방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면서 민간 상용기술을 활용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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