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8회초 2루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시애틀/AFP 연합뉴스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적지에서 반격에 나섰다.
토론토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3차전 방문 경기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13-4로 꺾었다. 안방에서 1, 2차전을 모두 내줬던 토론토는 이로써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토론토는 1회말 2점을 먼저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3회초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동점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5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단박에 역전시켰다. 4회초에는 조지 스프링어, 5회초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6회초에는 알레한드로 커크, 9회초에는 애디슨 바거의 홈런포가 터져 나왔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날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선봉에 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셰인 비버가 6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애틀에서는 칼 롤리가 8회 솔로포를 때려냈으나 이미 경기가 기운 상황이었다.
엠엘비닷컴(MLB닷컴)에 따르면, 7전4선승제 포스트시즌 시리즈 역사상, 2-0으로 뒤진 상황에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은 26.4%(53차례 중 14차례)의 확률로 시리즈를 잡았다. 현재의 2-3-2 포맷 시리즈에서는 2-0으로 뒤진 상황에서 3차전을 원정에서 승리한 팀이 다음 시리즈로 진출한 경우는 27.3%(11차례 중 3차례)였다.
두 팀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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