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청년 취업자 70% "정년연장시 신규채용 줄어…대기업부터"

이데일리 정병묵
원문보기
경총, 20~34세 미취업 청년 대상 취업준비 실태조사
취업준비 과정 애로사항 '업무경험·경력개발 기회 부족"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청년 취업자 10명 중 7명이 법정 정년연장 시 신규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34세 미취업 청년 1000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준비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법정 정년이 연장될 경우 취업하고 싶은 기업의 신규채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70.8%가 ‘신규채용 규모 감소’라고 답했다. ‘신규채용 규모에 영향이 없을 것’은 15.5%, ‘모르겠음’은 13.7%로 집계됐다.

신규채용 규모가 가장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유형은 ‘대기업’이 35.6%로 가장 많았으며, ‘공공기관’ 33.9%, ‘중견기업’ 17.9%, ‘중소기업’ 12.6% 순이었다.

20~34세 미취업 청년 대상 ‘법정 정년연장 시 신규채용에 미칠 영향’ 조사(자료=경총)

20~34세 미취업 청년 대상 ‘법정 정년연장 시 신규채용에 미칠 영향’ 조사(자료=경총)


또한 응답자의 80.7%가 취업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업무 경험 및 경력개발 기회 부족’이라고 답했다. 그 외 응답은 ‘일자리 정보 부족’ 45.3%,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의 어려움’ 30.8%, ‘학점, 외국어 점수 취득의 어려움’ 19.6% 순이었다.

채용과정에서 지원자들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4.6%가 ‘직무 관련 일경험’이라고 답했다. 미취업 청년들이 ‘직무 관련 일경험’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으면서도 취업준비 과정에서 업무를 경험하거나 경력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나 정보가 부족한 상황으로 풀이된다.

취업할 회사를 선택하는 주된 기준은 ‘임금수준’이 51.5%, ‘워라밸 등 근무환경’이 47.4%, ‘직무 적합성’이 39.6% 순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미취업 청년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조직의 성장을 통한 가치 실현보다는 ‘임금수준’이나 ‘적합한 직무’를 원하며, 개인의 삶과 가치를 중시하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취업할 회사를 선택할 때 ‘워라밸 등 근무환경’, ‘회사 규모 및 소재지’, ‘고용 안정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업 청년의 42.8%가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지원 제도나 활용도구는 ‘인턴 또는 일경험 프로그램’이라고 답했다. 그 외 응답은 ‘취업 관련 지원금 또는 장학 제도’ 20.7%, ‘취업포털·온라인 플랫폼 등의 취업 관련 정보’ 20.0%, ‘취업지원기관의 상담, 취업알선 등 서비스’ 16.0% 순이었다.


특히 대학교 재학 중인 미취업 청년들에게서 ‘인턴 또는 일 경험’을 선택한 비율(54.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총 임영태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수시·경력직 중심의 채용 트렌드 하에서 미취업 청년들이 업무 관련 일경험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지만, 관련 기회나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또한 기업의 신규 채용 규모를 감소시킬 수 있는 법정 정년연장과 같은 정책 추진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북한 무인기 침투
    북한 무인기 침투
  2. 2유승민 딸 유담 교수 임용 의혹
    유승민 딸 유담 교수 임용 의혹
  3. 3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4. 4통일교 편파 수사 의혹
    통일교 편파 수사 의혹
  5. 5정청래 사과 촉구
    정청래 사과 촉구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