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56%를 기록해 두달째 오차범위 안에서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6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주 전(9월29일∼10월1일)보다 1%포인트 줄어든 56%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5%로, 2주 전보다 1%포인트 올랐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57%,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였다. 한 달 전 조사보다 각각 2%포인트 줄고, 5%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2주 전보다 2%포인트 내린 39%였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오른 23%로 조사됐다. 이어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태도유보 29% 등 차례였다.
추석 연휴 기간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제이티비시(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48%였고, 부정 평가는 35%였다. 중도층(긍정 48%·부정 37%)과 40대(긍정 58%·부정 27%)·50대(긍정 55%·부정 32%)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이 대통령의 예능 출연이 국가 이미지나 케이(K)푸드 홍보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47%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46%)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난달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대해서는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이 49%, ‘잘못 대응하고 있다’가 42%였다. 또 ‘사고 수습과 복구에 우선해 정치적 공방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64%로, ‘관리 부실에 따른 인재로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28%)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화재 예방과 데이터 백업 등 사전 대비 부족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의견이 75%로, ‘화재 대응과 복구 등 사후 대응 부족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18%)보다 우세했다.
내란 사건 등을 수사 중인 특검을 두고는 수사를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4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3%로 집계됐다. 내란 특검이 정치권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응답이 66%로, 정치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응답(23%)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15일 만 18살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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