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방사청 "KF-21 기술, 제3국 유출 없도록 관리"…인니-북한 접촉 선긋기

머니투데이 김인한기자
원문보기
[the300] 인니 외교장관, 지난 10~11일 北방문해 최선희 외무상과 회담하며 기술협력 MOU

KF-21 주요 재원 / 그래픽=윤선정 디자인기자

KF-21 주요 재원 / 그래픽=윤선정 디자인기자



정부가 최근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대해 "KF-21 공동개발과 관련된 기술은 철저히 보호·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철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1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 방위산업 기술이 제3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방사청은 기술보호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기술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KF-21 공동개발 문서에 기술 유출 방지 조항 등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내용을 파악해 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대령)도 '인도네시아가 북한과의 기술협력에 나서기 전 우리 측에 양해를 구했느냐'는 질의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수기오노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0~11일 북한 평양을 방문해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했다. 양측이 기술협력을 약속하면서 우리 방산 기술이 유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북한은 그동안 우리 방사청과 방산기업을 대상으로 해킹 공격을 자행했다.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관련 인도네시아 개발 분담금 변동 / 그래픽=이지혜 디자인기자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관련 인도네시아 개발 분담금 변동 / 그래픽=이지혜 디자인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임종득·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방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 해킹 그룹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국내 방산기업 10여곳에서 방산 자료를 빼갔다. 알려지지 않은 해킹 건수를 포함하면 그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KF-21 사업은 총 8조80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4.5세대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가 총개발비 가운데 1조6000억원을 내기로 약속한 뒤 재정난을 이유로 '6000억원 분담'만 통보하면서 난항을 겪어왔다.

인도네시아는 2016년 1월 우리 정부와 협의해 총개발비의 20%에 해당하는 1조6000억원을 내는 조건으로 시제기 1대와 전투기 48대의 현지 생산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분담금 지급을 중단했다가 같은해 8월 분담금을 6000억원만 내겠다고 통보했다. 공동개발 분담금을 약 1조원 깎았지만 인도네시아는 지난 6월 튀르키예와 5세대 전투기인 '칸' 48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맺은 사실이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파견된 자국 직원이 지난해 12월 KF-21 자료를 빼돌리려다가 적발돼 검찰에 송치된 이후 KF-21 공동개발 사업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대통령 정책
    대통령 정책
  2. 2또 럼 서기장 연임
    또 럼 서기장 연임
  3. 3정성호 쿠팡 투자사 주장
    정성호 쿠팡 투자사 주장
  4. 4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5. 5캄보디아 스캠 범죄 압송
    캄보디아 스캠 범죄 압송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