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iland News and Information Source) |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한 고층 고급 빌라 발코니에서 성관계를 하는 한 외국인 커플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주위 시선을 느끼면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같은 행위를 지속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한다.
15일 파타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14일 오후 태국의 한 리조트 발코니에서 외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한 커플이 성관계를 하다 시민들에게 목격됐다.
해당 장소는 태국 파타야 농프루 지역으로 '파타야 세컨드 로드'에 위치한 고층 건물이다. 이 지역은 유명 관광지로, 많은 관광객과 현지 주민이 밀집해 있는 생활 중심지이기도 하며 주변에는 상점과 카페뿐 아니라 주택들도 즐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의 행각을 지켜본 여러 명의 목격자는 즉각 경찰에게 제재를 요구하며, 공공장소에서의 성적 행위에 대한 처벌과 함께 관광도시 이미지 훼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모습을 본 31세의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 A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장난스러운 행동인 줄 알았다"며 "눈을 의심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 보니 남녀 두 사람이 완전히 노출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격렬하게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어 "정말 이들의 적나라한 모습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주변 사람 중 일부는 이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타야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자유로운 관광지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사건은 너무 지나쳤다고 생각한다. 관광객들에게 우리 도시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라고 우려감을 표했다.
이후 목격자들에 의해 촬영된 영상은 곧 온라인에 확산되며 다시 한번 큰 논란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파타야의 이미지와 공공질서를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행위다. 파타야를 가족 친화적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우리는 해변, 문화 행사, 체험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며 씁쓸해했다.
현재 현지 경찰은 사건 조사를 위해 해당 리조트 주변 상가 CCTV를 확인하며 '애정 행각'을 벌인 과감한 커플에 대한 신원과 국적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유사 사건 예방을 위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식을 접한 일부 관광객들은 매체를 통해 "아이들의 시선조차 개의치 않은 채 벌어진 이들의 대담한 행각은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미성년자 등 아이들이 볼 수 있는 공공장소에서의 성행위는 어디서든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이다. 경찰과 관련 기관이 신속히 조치를 마련해 같은 사건을 방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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