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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고성으로 얼룩진 국감…"거친 말 안 돼" 자성 목소리도

연합뉴스TV 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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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째 진행된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정책은 실종되고 막말과 고성만 난무한다는 지적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과방위에서는 상호 고발전까지 벌어졌는데요. 최대 전쟁터인 법사위를 향해서는 자제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분출됐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우영 의원이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의 '비방' 문자와 전화번호를 공개한 것을 계기로 욕설까지 오간 과방위 국감.


<김우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걸 보낸 사람이 누굽니까? 박정훈입니다. 저 사람하고 과방위에서 상임위 활동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에이, 이 한심한 XX야 (거참, 박 의원 그렇게 욕하면 어떡합니까) 가만히 계세요. 제 멱살 잡고 그러는 거 봤나고요"

국감을 파행으로 이끈 '막말 공방'은 상호 고발전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민주당은 박정훈 의원이 동료 의원에게 비속어를 썼다며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했고, 국민의힘도 김우영 의원이 지난 9월 과방위 정회 중에 박 의원의 멱살을 잡은 데 이어 이번 국감에서는 개인 전화번호를 공개했다는 이유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첫날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앞에 두고 온라인에서 떠도는 합성 사진이 등장하고, 막말과 고성으로 충돌을 거듭한 일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추미애/법제사법위원장> "제자리 돌아가세요 경고합니다. 어디서 삿대질이고 행패야!(법사위원장 마음대로 해요!) 적당히 하시라고요!"


이를 두고 여당 내에서는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자성론'이 나왔고, 정청래 대표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몸싸움이나 거친 말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자제를 당부한 겁니다.

새 정부 국정감사 초반, 곳곳에서 '욕설 공방'까지 벌어지며 정부 정책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국감의 근본 취지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남진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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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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