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리그만 놓고 본다면 지난 5경기에서 선발 출전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두 경기 가운데 한 경기 선발, 한 경기 교체로 나섰다. 올 시즌 총 6경기만 출전한 상황.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받지는 못했어도, 기회를 받을 때마다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달 20일 열린 호펜하임과의 맞대결에서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1 대승에 일조했다. 당시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이 떠오를 만큼 철옹성과 같은 수비를 보여줘 극찬받았다.
이에 지난 1일 열린 파포스FC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 다시 한번 기회를 얻었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며 팀 후방을 책임졌다. 김민재는 지난 8월 DFB-포칼 1라운드 베헨 비스바덴전 이후 한 달여 만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런 상황 속 이적설이 불거졌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유벤투스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심각한 수비 위기에 빠졌다. 이에 1월 이적시장 대비에 나섰다"라면서 "세리에A 경험이 있는 수비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나폴리 우승을 이끌었던 김민재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의 수비 라인은 그야말로 붕괴됐다. 주축 센터백 글레이송 브레메르는 지난 13일 반월판 부상을 입었다. 왼쪽 무릎 내측 반월상 연골이 손상됐으며, 절제술을 받을 예정이다. 문제는 지난 시즌 부상 위치와 동일한 부위라는 점. 결국 장기 결장이 예상된다.
그러면서 "유벤투스는 세리에A 경험이 풍부한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 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한 선수를 우선적으로 노리고 있으며 김민재가 이에 해당한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지만, 현재는 뮌헨에서 출전 기회를 잃고 불확실한 미래를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제안이 온다면 김민재 입장으로서도 큰 고민이 될 전망이다. 1월 기준 월드컵을 6개월 앞둔 상황인 만큼 팀을 옮긴다는 것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뮌헨에서 지속적으로 주전 경쟁을 펼칠지,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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