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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안성식 전 해경 기획조정관 첫 피의자 조사…내란 부화수행 혐의

조선일보 양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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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식 전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 / 뉴스1

안성식 전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 / 뉴스1


내란 특검이 15일 오전 12·3 비상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안성식 전 해경 기획조정관을 내란 부화수행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내란 특검이 안 전 조정관을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은 안 전 조정관이 계엄 당시 해경 수뇌부 회의에서 파출소 청사 방호를 위한 총기 휴대 검토와 계엄사 파견 인력 증원 등을 주장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안 전 조정관은 또 계엄 선포 전인 2023년부터 국군방첩사령부와 교류하면서 해경이 계엄 선포 시 합동수사본부에 자동 편제되도록 내부 규정을 바꿨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이날 안 전 조정관에게 계엄 당일 해경 수뇌부 회의 상황, 합수부 편제에 해경이 추가되는 과정에서 안 전 조정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여러 차례 만났다는 의혹 등을 물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조정관은 여 전 사령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를 졸업했다. 2022년 3월 해양경찰청 형사과장 재임 당시 해경 출신으로는 처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 안 전 조정관은 2023년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2024년 치안감으로, 2년 사이 두 계급 승진하기도 했다.

해양경찰청은 앞서 지난달 14일 안 전 조정관이 정상적인 직무 수행을 할 수 없다고 보고 대기발령 조치한 바 있다.

특검은 지난 8월 안 전 조정관 관사와 자택, 해경 본청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지난달 해경 보안과를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어 최근에는 계엄 당시 해경 보안과장을 비롯한 해경 관계자들과 방첩사 관계자들을 소환하는 등 해경의 계엄 가담 의혹 수사를 이어왔다.

[양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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