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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조사 공무원 사망' 양평군의회 의장 사퇴…"책임 회피 아냐"

뉴스1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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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께 드리는 마지막 예의…군민께 드리는 사죄 뜻"



전진선 경기 양평군수(사진 왼쪽부터)와 황선호 양평군의회 의장이 14일 양평군 청사 주차장에서 열린 고(故) 단월면장 A 씨 영결식에 참석한 모습.2025.10.15/뉴스1 양희문 기자

전진선 경기 양평군수(사진 왼쪽부터)와 황선호 양평군의회 의장이 14일 양평군 청사 주차장에서 열린 고(故) 단월면장 A 씨 영결식에 참석한 모습.2025.10.15/뉴스1 양희문 기자


(양평=뉴스1) 양희문 기자 = 황선호 경기 양평군의회 의장이 민중기 특별검사팀 조사를 받고 숨진 채 발견된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사퇴 입장을 표명했다.

황 의장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부로 양평군의회 의장직을 내려놓겠다"며 "이 사직은 저희 책임을 피하기 위함이 아니라 고인께 드리는 마지막 예의이자, 군민 여러분께 드리는 사죄의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며칠 전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다"며 "오랜 시간 함께 지역을 위해 함께 일해 온 한 동료가 끝내 스스로 세상을 떠났을 때 저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인께선 언제나 군민을 먼저 생각하고 어려운 일 앞에서도 묵묵히 책임을 다했다"며 "함께 싸워드리지 못했고 지켜드리지 못했다. 그분이 느꼈을 외로움과 두려움을 미리 헤아리지 못한 제 불찰이 너무 크다"고 덧붙였다.

황 의장은 마지막으로 "진실을 밝히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공정해야 한다. 그러나 그 길에서 누군가의 명예가 짓밟히고 한 사람의 존엄이 잃어버려진다면 그것은 더 이상 정의의 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향후 의장석 공석에 따른 절차를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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