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채상병 특검, '사건 지연 의혹' 공수처 2차 압수수색...오동운도 입건

파이낸셜뉴스 정경수
원문보기
공수처, 채상병 사건 1년 6개월 넘게 수사 안해
송창진 전 검사 비위 대검에 통보 안한 의혹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채상병 특별검사팀(이명현 특검)이 채상병 사건을 은폐하고 지연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에 대한 특검팀의 압수수색은 지난 8월 29일에 이어 두 번째다.

정민영 특검보는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송창진 전 공수처 수사2부장검사를 위증 혐의로 고발했던 사건을 공수처가 접수한 이후 특검에 이첩하기 전까지의 사건 처리와 관련해 사건 담당 주임 검사인 박석일 전 수사3부장검사와 이재승 공수처 차장검사, 오동운 공수처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 2023년 8월 채상병 사건 수사를 시작한 공수처가 1년 반 넘는 기간 동안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수사가 지연된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다.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국회 법사위 '윤석열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에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발언과 관련해 위증 혐의로 고발됐다. 송 전 부장검사는 공수처 임용 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이 전 대표를 변호한 사실이 수사외압 의혹 수사 중 드러났다. 특검팀은 지난 8월 송 전 부장검사와 김선규 전 공수처 부장검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해 이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박 전 부장검사가 이끈 공수처 수사3부는 송 전 부장검사 고발 사건을 처음 배당받았는데, 수사3부는 지난해 송 전 부장검사에게 죄가 없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작성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법 25조에 따르면 공수처장은 공수처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하면 대검에 통보해야 한다. 특검팀은 이들이 송 전 부장검사의 고발 사건을 수사팀에 배당하고도 고의로 대검찰청 등에 송 전 부장검사의 비위 정황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정 특검보는 지난 2일 브리핑에서 해당 의혹도 수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기 과천에 위치한 공수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은 수사기획관실과 운영지원담당관실 등 사무실로, 이번에 입건된 피의자들 개인에 대한 압수수색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정 특검보는 "새로 인지한 직무유기 혐의와 관련한 추가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16일 오전 9시 30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장호진 전 안보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장 전 실장은 지난해 22대 총선을 앞두고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 임명하는 과정에서 악화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지난해 3월 25일 열린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급조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또 특검팀은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 관련 개신교계 구명로비 의혹 수사를 위해 한기붕 전 극동방송 사장의 공판 전 증인신문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그린란드 매입 논란
    그린란드 매입 논란
  2. 2권상우 만취 방송 사과
    권상우 만취 방송 사과
  3. 3이민성호 한일전 패배
    이민성호 한일전 패배
  4. 4서해안 한파
    서해안 한파
  5. 5추성훈 유튜브 구독
    추성훈 유튜브 구독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