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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대응단 오늘 출국…캄보디아 현지 분위기는?

연합뉴스TV 박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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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감금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도 프놈펜에도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늘 정부 합동대응단이 현지로 향하는데요.

캄보디아 프놈펜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준혁 특파원.


[기자]

네 저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나와있습니다.

캄보디아는 만 명이 넘는 우리 교민이 거주하면서,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으로 여행객도 많이 몰렸던 관광국가입니다.


그러나 최근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중국계 범죄조직이 한국인 대상으로 잇단 흉악범죄를 벌이면서 현지에선 한국인 관광객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이곳 프놈펜을 포함한 캄보디아 11개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인데요.

한국인 납치와 감금신고 등이 폭증하면서 정부가 여행 전면 자제를 권고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 모습입니다.


특히 한국인 대상 감금, 납치 범죄가 잇따르는 곳은 여기서 차로 3시간 정도 떨어진 시아누크빌과 국경 지대 인근이지만, 수도인 이곳 프놈펜 외곽만 해도 이미 범죄단지가 여럿 존재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제가 오늘 새벽 이곳에 도착해서 현지 곳곳을 둘러보니 시내에선 범죄 단지 같은 곳은 볼 수 없었지만 차로 약 20분 정도만 이동해도 여러 차례 보도됐던 범죄단지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상황 등 어떻습니까.

[기자]

경찰은 2024년부터 현재까지 캄보디아 관련 실종·감금 의심으로 접수된 사건은 총 143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아직 대상자의 안전을 확인하지 못하는 등 진행 중인 사건도 52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외교부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입국했다가 연락 두절 또는 감금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한국인 숫자는 올해 1∼8월 330명, 지난해 220명이었습니다.

이 중 올해 8월 기준으로 약 80여 명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정부는 정확한 피해상황을 집계 중에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고수익 돈벌이를 미끼로 입국해 납치되거나, 소위 '웬치'로 불리는 범죄단지에 감금돼 피싱과 스캠 범죄 등을 강요받는 피해자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 대응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정부는 오늘 오후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한 합동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합니다.

대응팀은 현지시간 밤 10시쯤 도착할 예정인데요.

합동대응팀은 외교부와 경찰청·법무부·국정원 등 관계부처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경찰 수사 최고위직인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도 함께 파견될 예정입니다.

대응팀은 현지에서 캄보디아 고위 당국과의 면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응팀은 지난 8월 한국인 대학생 고문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 협조를 촉구하는 한편 숨진 대학생의 부검 및 유해운구 절차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캄보디아 당국의 단속으로 구금된 한국인 송환 계획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프놈펜에서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열]

#사기 #감금 #피싱 #캄보디아 #웬치 #프놈펜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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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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