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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고용 하방위험 증가”…추가 금리인하 지지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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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정책 성명 발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정책 성명 발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지지를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콘퍼런스 공개 연설에서 “8월까지 실업률은 여전히 낮고 고용 증가는 가파르게 둔화했다. 이는 부분적으로 이민 감소로 인한 노동력 증가 감소와 노동시장 참여 감소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보다 덜 역동적이고 다소 약한 노동시장에서 고용의 하방 위험이 증가해온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동부의) 9월 고용 지표 발표가 연기되고 있지만 이용 가능한 증거는 해고와 채용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구직에 대한 가계의 인식과 채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기업의 인식은 지금까지 보여온 하향 추세를 지속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근원 상품 가격 상승세가 주택 서비스 가격 하락세를 앞서는 가운데 지난 8월까지 12개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2.9%로, 연초보다 약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와 설문조사는 상품 가격 상승이 보다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압력보다는 주로 관세를 반영한다는 점을 계속해서 보여준다”며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올해 전반적으로 상승해온 반면 가장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치들은 우리의 2% 목표 안에 부합한 상태를 유지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질의응답 시간에 “지금은 구인 건수가 추가로 더 줄어들면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점에 있다”며 “지금까진 구인 건수가 빠르게 줄어드는 동안에도 실업률이 오르지 않은 놀라운 시간이었지만 이제는 실업이 오르기 시작하는 지점에 이를 것”이라고 답했다.


고용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충분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연준 인사들이 생각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강력한 신호라고 풀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고용 시장 약화를 강조함으로써 오는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길을 열어뒀다고 해석했다.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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