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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전엔 '오타니 룰' 없다…"오타니 불펜 대기" 로버츠 결단 내렸다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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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게다가 7차전엔 불펜으로 대기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15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밝힌 계획이다. 오타니를 불펜으로 쓰겠다는 말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면서 "만약 7차전이 필요하다면 불펜에서 등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이후엔 모든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다저스의 지명타자이자 리드오프로 출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오타니가 던진 98경기는 모두 선발 등판이었다. 마지막 불펜 등판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전에서 일본 대표팀 마무리로 나섰을 때였다. 2023년 3월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WBC 결승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구원 등판했으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구단 내부에서도 불펜 투입 가능성이 논의되긴 했지만, 실제로 고려될 수 있는 건 매우 특수한 상황일 것이라고 지난달 마크 프라이어 투수코치가 밝힌 바 있다.


다만 오타니를 불펜으로 쓸 경우엔 규정에 문제가 생긴다. 오타니가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가 불펜으로 등판하면, 불펜 임무가 끝났을 때 타석에도 설 수 없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작년에도 워커 뷸러가 선발 투수였지만, 월드시리즈 5차전을 마무리했다. 야구는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고 말하면서도 "이 규정(오타니 룰)은 사람들이 (이중 역할을) 시도하도록 장려하고,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만들어진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실패한 셈이다"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로버츠 감독은 3차전 선발투수로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예고했다. 글래스노우는 필라델피아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불펜으로 등판해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4차전에선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2-1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로버츠 감독은 "3차전은 타일러의 정규 휴식일에 맞춰진 경기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적절하다. 이 모든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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