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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0만원으로 3000만원 벌어” 李 대통령 가짜 AI 영상…경찰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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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증한 투자처인 듯 말해
경찰, 투자 사기 사건 내사 착수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에게 특정 플랫폼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의 가짜 뉴스 AI(인공지능) 영상을 제작한 사이트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에게 특정 플랫폼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의 가짜 뉴스 AI(인공지능) 영상을 제작한 사이트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에게 특정 플랫폼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의 가짜 뉴스 AI(인공지능) 영상을 제작한 사이트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인공지능 기반 투자 플랫폼을 빙자한 사기 웹 사이트 ‘이퀄룸(EquiloomPRO)’ 내사에 착수했다.

영상에서는 국내 언론사에서 활동 중인 앵커가 등장해 이퀄룸을 소개하고 마치 정부가 인증한 투자처인 것처럼 말한다. 특히 “삶을 바꿀 기회”라며 “월 30만원 투자 시 2400만~3000만원을 벌 수 있다고 보장한다”는 이 대통령의 모습이 등장한다.

다만, 어법에 맞지 않는 말이나 어눌한 발음 등으로 미뤄 우리말을 잘 모르는 외국인이 AI를 활용해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퀄룸은 이처럼 AI 가짜 뉴스를 앞세워 공식 사이트에 방문해 이름과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 등을 입력한 뒤 최소 35만원 이상의 금액을 입금하라고 권유한다.

사건을 인지한 경찰은 이 대통령의 얼굴과 목소리가 나오는 AI 가짜 뉴스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사안이 심각하다고 보고, 지난 13일 투자 사기 사건으로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퀄룸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는 것 외에는 말해줄 수 없다”면서도 “경찰이 확인한 동영상과 인터뷰는 모두 합해 2건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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