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전산망 마비를 불러온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처음 불이 시작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배터리 팩에 불이 붙고 5분도 안 돼서 전산실은 불과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성회 의원실이 확보한 지난달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의 전산실 내부 CCTV 화면입니다.
안전모를 쓴 작업자 여러 명이 배터리 팩 주변에서 무언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CCTV에 기록된 시간으로 밤 8시 16분 44초, 배터리 팩 위쪽에서 갑자기 불꽃이 튀면서 연기가 퍼지기 시작합니다.
깜짝 놀란 작업자들이 하나둘 몸을 피합니다.
발화 40여 초 뒤, 일부 작업자가 소화기 하나를 들고 와 진화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첫 발화로부터 1분 30초가 지난밤 8시 18분 14초, 또다시 배터리 팩 쪽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더니 이내 연쇄 폭발로 이어집니다.
폭탄이 터지듯 폭발과 화염이 계속되고, 5분도 채 되지 않아 전산실 내부는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당시 전산실에는 13명이 배터리 이전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40대 남성 1명이 얼굴과 팔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백승주/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 : 일단 (배터리) 폭주가 시작되면 소화기로는 끌 수가 없는 거니까 1차 불꽃이 튀었을 때 즉시 피했어야 합니다.]
이날 화재는 결국 709개 정부 전산시스템 마비라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화면제공 : 민주당 김성회 의원실)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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