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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탈리아 총리에 "아름다운 젊은 여성" 발언

연합뉴스TV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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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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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평화협정 서명을 위해 열린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탈리아 총리에게 "아름다운 젊은 여성"이라고 표현하는 등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를 향해 '당황스러운 농담'을 서슴없이 썼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이집트의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현지 시각 지난 13일 개최된 이번 정상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유럽·중동 20여 개국 정상이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도중 자신의 뒤에 있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향해 몸을 돌리며 "그녀는 아름다운 젊은 여성"이라며, "미국에서 여성에 대해 '아름답다'는 단어를 쓰면 정치 인생은 끝나지만, 나는 한번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대해선 이번 평화협정을 지지해 줘서 감사하다고 밝힌 다음 "에마뉘엘이 내 뒤 어딘가에 서 있을 것 같은데, 어딨지? 믿을 수 없네. 오늘은 조용한 태도(low key approach)를 취하고 있군"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석유 부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셰이크 부통령 겸 부총리에 대해선 "돈이 많다. 끝도 없이(unlimited cash)"라고 표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단에서 "영국은 어디 있나"라고 부르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보좌관처럼 재빨리 뛰어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저자세 외교'로 유명합니다.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발언 기회를 줄 것이라고 여긴 듯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연설을 이어갔고, 스타머 총리는 연단에서 다시 몇 걸음 떨어지는 뻘쭘한 처지가 됐다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대통령'으로 호칭했습니다.


이에 카니 총리가 "승진시켜 줘서 기쁘다"고 농담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그랬나"라며 "적어도 '주지사'라고 하진 않지 않았나"라고 맞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기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카니 총리의 전임자인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를 '주지사'로 부르곤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 앞에서 "난 특히 마음에 들지 않는 몇몇(정상)이 있다. 누군지는 말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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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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