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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일회용 구급 소모품, 환자에 쓰고 재사용..."감염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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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이송 등 구급 활동에 필수적인 일회용 멸균 의료기기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재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실이 소방청에 받은 자료를 보면, 성문외기도유지기나 호흡마스크, 자동심장충격기 패치 같은 일회용 구급 소모품 6종의 구매 현황과 사용 횟수를 비교한 결과, 구매 수량보다 사용 횟수가 많은 사례가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충북과 경남은 6종 모두, 경기와 부산은 5종에서 재사용이 의심됐고, 1개 종이라도 재사용이 의심되는 지역까지 더하면 전체 17개 시도 가운데 12곳에 이릅니다.

환자 이송에 사용하고 난 일회용 의료기기를 구급대원들이 멸균 처리 뒤 재포장하고 유효기간까지 임의도 정해 사용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소방청 역시 "정기 현장 점검 과정에서 일회용 의료기기의 일부 재사용 사례가 확인된 바 있어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정춘생 의원은 "일회용 구급 소모품 재사용은 감염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문제가 생기면 구급대원에 책임이 전가될 수 있으므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자체 재정 여건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장에 차이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가가 책임지고 기본적인 구급 소모품 예산을 지급할 수 있도록 소방교부세 기준 개선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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