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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아마데우스'로 첫 연극 무대 도전…배우 권율

SBS 김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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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를 시기한 궁정 음악가 살리에리. 이 2명의 음악과 인간 내면의 갈등을 담아낸 연극 <아마데우스>가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납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15일)은 연극 <아마데우스>의 주연 배우 권율 씨와 함께합니다.

Q. 처음으로 연극 무대 도전…소감은?



[권 율/배우 : 사실 제가 데뷔한 후에 연극은 처음이다 보니까 그전에는 관객들을 직접, 또 시청자들이나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매일 또 매주 객석에서 또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다 보니까 지금까지는 느끼지 못했던 에너지와 감동들을 느끼고 있는 이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Q. 대사량 많은 연극 '아마데우스'…선택 이유는?

[권 율/배우 : 일단은 대사가 많은 줄 알았지만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고요. 연습하다 보니까 더 많은 대사량에 깜짝 놀라기는 했습니다. 영화 아마데우스 또한 저도 굉장히 감명 깊게 본 영화 중에 하나였습니다. 살리에리라는 인물 또 모차르트라는 이 두 인물이 끊임없이 예술적인 감정들이 충돌한 이 순간들이 너무나 배우로서 매력적인 지점이었고 그래서 어떤 배역이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아마데우스에 참여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Q. '살리에리' 역할…어떻게 준비했나?



[권 율/배우 : 사실 살리엘리가 전체적인 극이 이제 150분인데 한 145분 정도를 무대 위에 서 있습니다. 그래서 한 반 정도는 화자의 입장이고, 내레이터의 입장이고. 반 정도는 실제 그 상황에 들어가 있는, 과거의 인물을 감정을 갖고 연기해야 하는 지점이 가장 쉽지 않은 지점이었는데요. 그런 좀 간극을 섬세하게 벌려나가는 작업을 했던 것 같습니다. 화자의 입장에서는 조금 더 객관적인 감정을 가지고 하려고 임했던 것 같고 과거의 시절의 살리에리를 표현할 때는 그 당시로 들어가서 더 빠르게 몰입을 하고 그 감정을 훨씬 더 진폭을 크게 만들어내려는 노력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그런 여러 가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신경을 썼던 같습니다.]


Q. 상대 배우와 호흡 중요한 작품…어떤지?



[권 율/배우 : 3명의 모차르트와 함께 공연을 올리게 됩니다. 매번 바뀌는 어떤 호흡들에 처음에는 두려움도 있었고 우려도 있었는데 이제 연습 기간에 각자 모차르트가 갖고 있는 색깔들, 또 호흡들, 감정들, 그런 흐름들을 잘 기억해 두고 마음으로도 저장해 놓고 실제로 메모를 해놓기도 하면서 각자가 갖고 있는 특색들과 특징들을 저와 만났을 때 제가 갖고 있는 살리에리와 만났을 때 어떻게 더욱더 매력적이고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많이 노력을 하고 중점적으로 연습을 했던 것 같습니다.]

Q. 극한의 감정 변화 표출…에너지 충전 방법은?

[권 율/배우 : 하루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일단은 먹는 것들을 아주 잘 먹으려고 하고 있고 또 쉴 때도 아주 편안하게 쉬려고 정말, 시쳇말로 좀 늘어지듯이 쉬려고 하고 있고 살짝 땀을 낼 수 있는 걷기라든지 가볍게 뛰는 운동을 하면서 좀 이 선순환이 될 수 있게끔 많이 좀 휴식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Q. 첫 연극 무대 도전…배우로서 경험한 변화는?

[권 율/배우 : 제 배역이 또 다른 인물들 다른 배우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살리에리라는 역을 이제 4명의 배우가 함께하고 있는데요. 사실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저는 제 배역은 저밖에 못 했으니까 제가 갖고 제가 만든 이 인물의 우주가 전부인 줄 알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살리에리라는 인물, 또 여러 배우들이 함께하면서 제가 생각했던 우주가 더 넓은 우주로 확장되는 기적 같은 순간들을 경험하고 있다는 게 제 앞으로 배우의 인생에서도 가장 큰 좋은 전환점이자 발돋움이 될 수 있는 지점인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권 율/배우 : 저는 배우이기에 계속 끊임없이 좋은 작품으로 또 좋은 연기로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은 게 저의 가장 단순하면서도 큰 목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굉장히 콘텐츠의 시장이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야기하고 여러 가지 표현하는 것들도 굉장히 많이 바뀌고 있는데요. 그 안에서도 불변하는 건 가장 큰 진정성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언제 어느 순간에도 그 진정성을 놓치지 않는 진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석재 기자 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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