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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interview] '분위기 반전' 홍명보 감독, "브라질전 0-5 참패, 극복한 것이 큰 소득" (일문일답)

포포투 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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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브라질전 0-5 참패를 극복하며 파라과이전에서 승리를 거둔 홍명보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와준 팬들과 승리를 따낸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파라과이(FIFA 랭킹 37위)에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브라질전에서 0-5 참패를 당한 한국은 이번 파라과이전 무실점 승리로 어느 정도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오늘 승리를 거뒀는데, 선수들한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경기장에 빈 좌석이 보이긴 했지만,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을 믿고 경기장에 찾아오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큰 힘이 됐다. 이번에 소집하면서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시뮬레이션을 하자고 했다. 1,2차전에서는 강한 상대를 만나기 때문에 그런 것을 대비해 경기를 준비했다. 어려운 1차전 패배 후, 파라과이전에서 극복한 것이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브라질전이 끝난 후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그것을 극복한 것이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 홍명보 감독 기자회견]

-경기 평가

오늘 승리를 거뒀는데, 선수들한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경기장에 빈 좌석이 보이긴 했지만,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을 믿고 경기장에 찾아오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큰 힘이 됐다. 이번에 소집하면서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시뮬레이션을 하자고 했다. 1,2차전에서는 강한 상대를 만나기 때문에 그런 것을 대비해 경기를 준비했다. 어려운 1차전 패배 후, 파라과이전에서 극복한 것이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브라질전이 끝난 후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그것을 극복한 것이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


-손흥민 원톱 카드, 해법은?

손흥민 선수는 후반 출전도 고려했는데, 오늘 행사도 있고, 중요한 날이었기 때문에 선발로 투입했다. 미국과 멕시코전처럼 손흥민 선수의 체력을 안배해, 톱으로 쓸지, 사이드로 활용할 지 고민했다. 계속 고민을 해야 하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오현규는 선발로 나서도 충분히 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손흥민과 오현규의 조합


황희찬 선수가 있었으면 여러 조합이 가능했다. 부상으로 나가다 보니, 손흥민과 오현규가 같이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체력적인 부분도 고려했다. 황희찬이 있었다면 전술적으로 다양한 운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손흥민 윙어 카드

그 카드가 완전히 없어졌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손흥민 선수가 어느 시점에 경기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밍을 봐야 한다. 어디서든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3백 최적의 조합은?

수비수들의 성향이나, 특징을 봐야 한다. 오늘 박진섭을 가운데에 넣은 이유는 소속팀에서 미드필더 역할도 하고, 중앙 수비 역할도 한다. 김민재와는 다른 유형이다. 박진섭은 수비를 컨트롤 할 수 있고, 김민재는 상대를 제압하는 유형이다. 브라질전에서 박진섭이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김민재를 왼쪽에 넣었다. 생각대로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역할 분담이 잘됐다.

-수비를 좀 더 단단하게 하기 위해서는?

오늘 개인적인 미스가 있었다. 지난 경기 이후에 심리적인 부담감이 남아있던 것 같다. 조직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후반 막판에 상대가 득점을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우리가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줬다.

-2000년대생 선수들의 활약

오늘 득점을 만든 엄지성, 오현규, 이강인은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들이다. 오현규와 이강인은 후반에 투입해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 2연전을 통해 배운 부분은?

밖에서 볼 때는 예전과는 다르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우리 선수들이 무엇이 중요한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브라질전에 크게 질 것이라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다. 크게 지고 나서 경기를 준비하는 것은 어렵다. 패배에 대한 두려움도 존재한다. 한 명이 이겨내려고 한 것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해냈고, 이겨냈다.

-11월 A매치 2경기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부분은?

이제 평가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FIFA 랭킹도 중요하기 때문에 11월부터는 실험보다는 결과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0월까지는 실험에 집중했다.

-옌스의 출전 시간 부족

특별한 이유는 없다. 황인범 선수는 컨디션을 회복하는 단계다. 오늘 원두재가 들어간 것은 중원에서 컨트롤할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황인범과 옌스의 조합도 고려하고 있다. 오늘은 경기의 흐름에 따라 선택했다.

-3선 고민과 전방 압박

조합으로 커버하기에는 광범위하다. 압박을 나가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인식을 하고 있지만, 가끔가다가 실수가 나오기도 한다. 풀백의 압박이 잘 될 때는 도움이 되지만, 반대라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전술적로 보완을 해야 한다. 오늘은 김문환과 이명재가 압박을 했을 때 잘 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체력적으로 힘들면 압박이 잘 되지 않기도 한다. 개선해야 한다. 3선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을 해야 한다.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했기 때문에 조합을 고민해야 한다. 황인범과 김진규를 좀 더 공격적으로 활용했다. 계속 고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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