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국감서 댓글 삭제 논란 답변…"스팸·폭언 등 가이드라인 위반 시 자동 삭제"
황성혜 구글코리아 대외협력정책 부사장(오른쪽)이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화면 갈무리 |
구글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 유튜브 콘텐츠 댓글 삭제 논란과 과련해 정부 측의 삭제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관련 콘텐츠에 대한 대량의 댓글 삭제는 폭력적 언어 등 가이드라인에 따른 삭제라는 설명이다.
황성혜 구글코리아 대외협력정책 부사장은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정부에서 댓글 삭체 요청은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라며 "콘텐츠 댓글에 대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이라는 규칙이 있어서 위배됐을 때 삭제되는 것으로 안다. 스팸이나 반복적인 댓글, 폭력적인 언어 같은 부분이 삭제되고 굉장히 많은 건수는 자동 삭제된다"고 말했다.
이날 황 부사장의 설명은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최 의원은 "구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보면 '고위공무원 또는 지도자와 관련된 토론에 대해서는 정책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돼 있다"라며 "대통령 부부가 그런 프로그램에 나온 것에 대해 국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냈을 텐데 삭제됐다"고 지적했다.
황 부사장은 추가로 "채널을 관리하는 쪽에도 콘텐츠를 관리하는 권한을 주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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