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대패의 충격을 지워내야 하는 홍명보호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A매치 평가전을 펼친다.
경기를 한 시간 앞두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중심으로 이동경(김천 상무), 엄지성(스완지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김진규(전북 현대),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박진섭(전북 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미트윌란), 김승규(FC도쿄)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홍명보 감독은 앞서 브라질전과 비교해 8명의 얼굴이 달라졌다. 포지션별로 축이 되는 손흥민, 황인범, 김민재만 남겨두고 모두 변화를 줬다. 가능한 많은 선수를 활용해 실험하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로테이션을 적용하는 과정에서도 황희찬은 벤치에 머물게 됐다. 의욕을 가지고 이번 소집에 응한 황희찬은 브라질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팀 훈련조차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도중에 빠져나와야 했던 황희찬은 결국 브라질전을 건너뛰어야 했다.
아직도 몸을 회복하지 못했다. 파라과이전을 대비한 최종 훈련까지 피지컬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사이클 훈련을 소화하는데 그쳤던 황희찬은 이날도 벤치에서 출발한다.
황희찬에게도 좌절의 시간이 될 법하다. 황희찬은 대표팀이 호평을 받았던 지난 9월 A매치에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황희찬이 부상 이슈가 아닌 이유로 대표팀 발탁에 실패한 건 2021년 3월 일본전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붙박이였던 황희찬을 홍명보 감독은 소속팀에서 오래 부진했던 점과 여름 당시 이적설이 불며 거취마저 불안정한 대목을 이유로 차출하지 않았다.
자신있게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돌아왔는데 2경기 모두 지켜만 봐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워낙에 잦았던 부상 이력에 걱또 다시 2경기 연속 결장할 경우 입을 심리적인 타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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