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랭킹 37위' 파라과이를 상대한다. 내년에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은 조 편성을 받기 위해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경기에 앞서 홍명보 감독은 파라과이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0일에 있었던 브라질전 선발과 8명이 바뀌었다. 홍명보 감독은 김승규, 김문환, 김민재, 이명재, 이한범, 김진규, 박진섭, 엄지성, 이동경, 황인범,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최근 홍명보호의 최대 화두는 수비라인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6월에 있었던 아시아지역 월드컵 3차 예선 막바지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포백을 버리고 스리백을 실험 중이다. 그리고 그의 스리백은 9월에 있었던 미국과 멕시코전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
하지만 10일 브라질전에서는 대참사의 원흉이 됐다. 홍명보호의 스리백은 브라질의 공세에 허둥지둥댔고, 간격 및 압박 문제도 함께 불거졌다. 그 결과 홍명보호는 홈에서 5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에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스리백에 관한 질문을 받자 "자꾸 스리백과 포백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지난 동아시안컵때부터 본격적으로 스리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스리백에 대한 준비였고, 플랜B에 관한 것이다"라며 스리백은 여전히 실험 단계에 놓여 있다는 뜻을 전했다.
그리고 이날 펼쳐지는 파라과이전. 홍명보 감독이 어떤 전술을 들고 나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박진섭이 선발로 나왔기 때문이다. 박진섭은 대한축구협회가 제공한 선발 명단에서 미드필더로 분류됐지만, 지난 브라질전 교체 투입 후 스리백의 중앙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만약 박진섭이 센터백이라면 스리백, 수비형 미드필더라면 3-4-3이 된다. 경기 시작과 함께 홍명보 감독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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