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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3당 회동·자민당 새 파트너 찾기…정치 줄다리기 치열

이데일리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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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야3당 대표 회담, 이념·정책 일치 관건
21일 임시국회 열릴듯, 자민당 국민당 러브콜
다카이치, 긴급 총회서 "공명당 이탈은 내 책임"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본 차기 총리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아래 여야 간 정치 줄다리기가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 제1야당 입헌민주당이 제2야당 일본유신회, 제3야당 국민민주당과 간사장이 14일 회동하는가 하면, 집권 자민당은 총리 지명 선거에서 국민민주당의 협력을 요청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입헌민주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의 각 간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 다음날 야3당 대표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총재. (사진=AFP)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총재. (사진=AFP)


이번 회동의 초점은 임시국회 소집과 함께 실시될 총리 지명 선거를 앞두고 입헌민주당이 제안한 ‘야권 단일 후보’ 구상이 실제로 성사될 수 있는지 여부였다. 일본유신회의 나카츠카 히로시 간사장은 총리 지명 선거에서 후보를 단일화하기 위해서는 이념과 정책의 일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으며, 국민민주당의 신바 가즈야 간사장은 입헌민주당 측에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가 구상하는 정권 구도의 틀을 다음날 당대표 회담에서 명확히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헌법, 원자력발전소, 안보 정책 등에서 국민민주당의 주장에 입헌민주당이 찬성할 것을 촉구했다고 신바 간사장은 밝혔다. 입헌민주당은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를 야권 단일 후보로 내세우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민당은 중의원(하원) 총 465석 가운데 절반(233석)에 못 미치는 196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26년 동안 정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공명당(24석)이 이달 10일 이탈을 선언하자 총리 지명 선거에서 승리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입헌민주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이 중의원에서 단일화한다면 이들의 의석 수는 총 210석으로, 자민당의 196석을 넘어서 정권 교체가 현실화될 수 있다.

그런가하면 자민당은 입헌민주당에 임시국회를 오는 21일 소집한다는 방침을 통보하면서 국민민주당과 간사장 회동을 진행했다. 자민당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은 이날 오후 국민민주당의 신바 간사장을 만나 총리 지명선거에서의 협력을 요청했다. 스즈키 간사장은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해 별도의 협의체를 설치해 논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신바 간사장은 소득세 과세 한도 인상 인상과 휘발유세의 한시적 세율 폐지를 연내에 실시할 것을 요구했고, 스즈키 간사장은 “속도감 있게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자민당과 야당 양쪽에서 러브콜을 받은 다마키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입헌민주당이 안보 관련 법률의 일부가 위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입헌민주당이 현실적인 안보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공명당의 사이토 데쓰오 대표는 TBS 방송에서 총리 지명 선거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는다”며 야권 후보에게 투표하는 선택지 역시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열린 자민당 양원 의원 총회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신임 총재는 공명당의 연정 탈퇴에 대해 “내 책임”이라면서 오는 21일 예상되는 임시국회의 총리 지명 선거에 대해 “동의 할 수 있는 정당과 함께 걸어 가도록 노력하고 많은 의원들의 힘을 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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