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규 카카오 부사장 "이전 버전 롤백 불가…버전 업데이트 개념"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지난달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카카오]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이 최근 강제 업데이트 논란이 된 카톡이 "이전 버전으로 롤백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우 부사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방송통신미디어위원회(방미통위)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 부사장은 "2.0에서 1.0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아니라 2.0에서 2.1 버전 등이 되는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후 숏폼이 강제로 송출되고 있다"며 "더 황당한 건 이 사태를 주도한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용자의 비판을 막으려고 관련 게시물 삭제를 요구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업데이트에 대한 사전 고지가 일절 없었다"며 "미성년자가 숏폼을 강제로 시청하게 하는 것은 테러"라고 짚었다.

이에 우 부사장은 "이용자 불편을 듣고 개선사항을 살펴보고 있으며 조만간 개선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주경제=나선혜 기자 hisunny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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