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넌 내 전부야. 나의 영웅! 이리 오렴."
문을 열고 들어오는 마탄 장가우커(25)를 마주한 엄마는 두 팔 벌려 아들을 부둥켜안았습니다. 애끓게 기다린 아들의 귀환이 현실이 된 순간인데요.
이스라엘 정부는 13일(현지시간) 휴전 1단계 합의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송환한 자국 생존 인질들이 가족, 친지와 재회한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사람들은 가족, 친구, 연인의 귀환에 기쁨과 감격에 휩싸인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돌아온 인질 중에는 노아 아르가마니(28)의 연인 아비나탄 오르(32)도 포함됐습니다.
이 커플은 2년 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급습 당시 노바 음악축제 현장에서 납치됐습니다.
당시 아르가마니가 절망에 빠져 울부짖으며 하마스에 끌려가는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기도 했습니다.
그 뒤 아르가마니는 지난해 6월 이스라엘군에 의해 구출됐고, 이날 2년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하마스의 지하 터널에 갇혀있던 모습이 공개됐던 에비아타르 다비드(24)도 이날 무사히 가족 품에 안겨 오열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 8월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야윈 다비드의 영상을 공개해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날 하마스가 납치해 가자지구에 억류했던 이스라엘 생존 인질 중 마지막 20명 모두 귀환했습니다.
이스라엘도 합의에 따라 종신형을 받은 250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수감자 1천900여명을 석방했는데요.
이날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로 수감자들을 실은 버스가 도착하자 수천 명의 군중이 몰려들었고 가족들은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작: 김해연최주리
영상: 로이터·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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