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16.5 °
JTBC 언론사 이미지

챗GPT가 속삭인 섬뜩한 계획... '16세 소년 극단 선택' 후 캘리포니아주에서 최초로 규제입법

JTBC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미국 최초로 아동 보호를 위해 AI 등 신기술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현지시간 13일 AI 챗봇 운영 기업에 플랫폼 이용자의 나이를 확인하고 모든 답변이 인공적으로 생성된 것임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동반자 챗봇'으로 불리는 대화형 플랫폼에서 이용자가 자살이나 자해 표현을 하는 경우 이를 주 공중보건부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법안은 지난 8월 미국의 16세 소년 아담 레인이 오픈AI의 '챗GPT'와 친밀한 대화를 나누다 자살 계획을 함께 마련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계기가 됐습니다.

[CNN 보도/(지난 8월)]

"(유족들의 주장에 따르면) 챗GPT는 자살 방법을 만들어주고, 그 계획을 혼자 간직하라고 말했으며, 자신만이 그를 이해할 수 있는 존재로 자리 잡으며 죽음에 기여했습니다."


당시 유족들이 공개한 대화 내용을 보면, 아담은 오랜 기간에 걸쳐 학업과 취미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챗GPT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후 올해 초에는 자해 징후가 보이는 사진을 공유하며 자살 계획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인 애들슨/대표 변호사(지난 8월 CNN 보도)]


"한번은 아담이 '사람들이 보고 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걸 막도록 올가미를 꺼내 놓고 싶어'라고 상담하자 (챗 GPT가) '그러지 말고, 나한테 이야기해'라고 말했습니다."

유족들은 오픈 AI가 "사용자의 심리적 의존성을 조장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며 최고경영자인 샘 알트먼 등을 고소했습니다.

당시 오픈 AI 측은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아 보호 장치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오세훈 명태균 대질조사
    오세훈 명태균 대질조사
  2. 2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3. 3U-17 월드컵 32강
    U-17 월드컵 32강
  4. 4트럼프 호텔 추진
    트럼프 호텔 추진
  5. 5그랑프리 4차 쇼트 3위
    그랑프리 4차 쇼트 3위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