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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개인정보 유출 늑장대응 질타 ⋯김영섭 "국민 불안 끼쳐 죄송…혁신하겠다"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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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이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10.14. dahora83@newsis.com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10.14. dahora83@newsis.com


무단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사태 및 늑장대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영섭 KT 대표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T가 여러가지를 잘못 관리해 사전 예방조치를 하지 못해 전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고객들을 불안하게 해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오후 열린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김 대표는 “앞으로 혁신을 해나가고자 한다”며 보안과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KT의 소액결제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기술적 원인보다 경영상의 책임이 더 크다”며 “8월 5일 첫 소액결제가 발생했고 9월 1일 경찰이 피해 사실을 통보했는데 그 사이 피해가 이어졌다. KT는 경찰 통보를 부인하고 언론에도 해명하며 시간을 허비했다. 부인할 시간에 차단조치부터 했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어 “피해자들이 사실을 확인하려 했지만 KT는 ‘소액결제 피해는 있으나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만 했다. ‘맞았지만 폭행은 아니다’는 식의 무책임한 대응이었다”며 “피해자는 약 2만 명, 피해액은 2억4000만 원 규모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이 유심 피해 당시 전 고객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한 사례와 달리 KT는 피해자에게만 통지했다. 왜 전체 고객에게 안내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영섭 KT 대표는 “전체 고객에게 통지할 경우 관련 없는 고객들까지 불필요한 우려를 할 수 있어 신중히 접근했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KT가 무책임한 대응을 한 것이다. 소비자를 핑계로 삼 수는 없다”며 KT의 늑장대응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투데이/김나리 기자 (nari3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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