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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5] 배민, 부정확하고 오류 많은 '로드러너' 왜 고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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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영 기자]


배달의민족이 최근 오산과 동탄 지역에서 시범 도입한 배차앱 '로드러너'가 업주와 라이더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가운데,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DH)로 자본을 유출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파트너와 라이더, 고객들의 불편과 피해가 폭증하고 있다"며 "배달앱의 핵심은 정확한 지도, 거래 정산인데 부정확한 지도와 잦은 거래 오류, 거리 제한 등으로 많은 이들이 하소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로드러너의 스케줄 근무와 등급제 운영 시스템 때문에 밥 먹을 시간도 없고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열악한 노동환경에 내몰리고 있다"며 "완전히 고용된 노동자처럼 운영되고 있지만 수당이나 4대 보험 등은 아무것도 없는 게 현 실태"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모든 구성원들이 피해를 보고 모든 부서원들이 불만족스럽고 불안에 떨고 있는데 왜 갑자기 더 나아지지 않은 프로그램을 억지로 강제 이식하냐"며 "로드러너를 도입하면서 결국은 로열티를 통해 본사(딜리버리히어로)에 송금하기 위해 지금 강제 도입을 한다는 의혹이 짙다"고 말했다.

또 "결국은 본사로 자본을 유출시키기 위한 그런 것 아니냐"며 "계열사 부당지원 혹은 독점적 지위를 통한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반드시 도입을 철회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말씀 주신 부분 충분히 공감한다"며 "최대한 피드백을 들어 부족한 점들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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