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비즈 언론사 이미지

[마켓뷰] 코스피, 오전엔 웃고 오후에 울었다… 미·중 갈등 재부각

조선비즈 강정아 기자
원문보기
14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 지수가 오후 하락 전환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도 1.5% 가까이 내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74포인트(0.63%) 내린 3561.8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전날 하락세를 만회하면서 3646.77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 역대 최고치 기록이다. 하지만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오후 들어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9489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08억원, 3924억원어치씩 순매수했다.

이날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장중 9만7500원까지 오르며 ‘10만 전자’ 기대감을 키웠지만, 1.82% 하락했다. 장 초반 5% 넘게 뛰었던 SK하이닉스 주가도 오후 들어 약세를 보이며 0.84% 내렸다.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던 이유로는 미중 무역갈등 불안감이 다시 커진 점이 꼽힌다. 미국과 중국이 해운·조선업 분야에서도 갈등을 빚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이날 오후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해 증시 낙폭을 키웠다. 한화오션은 이 소식에 5.76%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6.04%), HD현대중공업(-4.06%), 두산에너빌리티(-2.32%), KB금융(-0.63%) 등도 내림세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호실적과 함께 간밤 고객사인 테슬라가 급등한 영향으로 7% 가까이 올랐다. 현대차(2.06%), 삼성바이오로직스(0.69%)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3포인트(1.46%) 내린 847.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508억원, 1201억원씩 순매도했고, 개인만 2763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도 대부분 파란불이 들어왔다. 펩트론(-4.97%)과 파마리서치(-4.47%), HLB(-3.30%), 리가켐바이오(-3.10%), 에이비엘바이오(-1.64%), 삼천당제약(-0.74%) 등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5.01%), 에코프로(3.70%), 알테오젠(0.45%)은 상승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은 이차전지와 로봇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들의 차익 실현 영향으로 약세였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 일본 정국 불안 등 대외 불안 요소가 있지만, 삼성전자가 실적으로 증명했듯이 3분기 실적 시즌 초입인 지금, 확실한 이익 모멘텀(상승 여력)을 가진 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홈플러스 사태 구속영장
    홈플러스 사태 구속영장
  2. 2정가은 전남편 명의도용
    정가은 전남편 명의도용
  3. 3강상윤 부상
    강상윤 부상
  4. 4장동혁 계엄 사과
    장동혁 계엄 사과
  5. 5심형탁 슈돌 하루 팬미팅
    심형탁 슈돌 하루 팬미팅

조선비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