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불 붙었는데 차문 안열려…中 샤오미 전기차 또 사망사고

(서울=연합뉴스) 중국 샤오미 전기차가 교통사고 후 화재까지 발생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지난 13일 오전 3시쯤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한 도로에서 샤오미 전기차 모델인 SU7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차량은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차를 피하려 핸들을 돌리다 통제력을 잃고 맞은편 차선으로 굴러간 뒤 화재가 발생했고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이 차 안에 갇힌 운전자 구조에 나섰지만, 창문이 깨지지 않고 차 문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중국 청두 공안국 교통관리국은 "31세 남성 운전자가 차량 화재 사고로 사망했다"며 "검사 결과 운전자는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고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U7은 전자제품 회사로 유명한 샤오미가 2021년 전기차 시장 진출 선언 후 3년 만인 지난해 3월 출시한 첫 전기차 모델로 지난 3월에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모델Y의 일부 문손잡이에 대한 결함 조사를 시작했으며, 중국 당국도 숨김형 문손잡이 디자인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김다영

영상: 로이터·유튜브 샤오미·텔레그램 (@rt_russia)·X (@SoundOfHope_SOH)·연합뉴스TV

jacobl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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