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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는 구출 협조, 중국은 사과해야"…시민단체, 대사관 앞 잇단 시위

뉴시스 조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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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대사관에 송환 협조 요구…면담은 무산
중국대사관 앞 "자국민 범행 사과·철저 수사" 촉구
[서울=뉴시스] 캄보디아 국기

[서울=뉴시스] 캄보디아 국기



[서울=뉴시스] 조성하 이윤석 수습 기자 = 국내 시민단체가 캄보디아에서 중국 범죄조직에 감금된 한국 청년들의 구출을 촉구하며 14일 서울 도심에서 잇단 시위를 벌였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을 시작으로 중구 주한캄보디아대사관, 주한중국대사관 등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신속한 구출 작전과 관계기관 합동 대응을 요구했다.

단체는 "캄보디아 현지 불법 도박·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넘어간 한국 청년들이 폭행과 감금, 강제노동에 시달리며 심각한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며 "이들은 대한민국의 청년이자 국가가 반드시 보호해야 할 국민"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사태를 인지하고도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 이는 헌법상 국민 보호 의무를 방기한 것"이라며 "외교부와 경찰청,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구출 작전과 인권 실태조사단 파견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주한캄보디아대사관 앞에서는 청년들의 조속한 송환 협조를 요구했고,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는 자국민 범행에 대한 사과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홍정식 활빈단 대표는 캄보디아대사관을 찾아 대사 면담을 시도한 뒤 "캄보디아 정부는 즉각 우리 청년들의 송환에 협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중국대사관 앞에서는 "중국 정부는 자국민의 범행에 대해 사과하고, 인신매매·불법도박·보이스피싱 조직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 박모(22)씨가 범죄조직의 납치·고문 끝에 사망한 사실이 알려진 뒤 전국에서 유사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관련 신고가 실제 피해로 이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캄보디아 내 한국인 범죄 피해 사망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lee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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