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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李대통령, 벌써 모양빠지게 도망가네요" 마약수사 지시 또 직격

파이낸셜뉴스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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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사진=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사진=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른바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해당 사건을 맡은 서울동부지검의 검경 합동수사팀을 향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독자적으로 엄정히 수사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 대통령, 벌써 모양 빠지게 도망간다"고 질타했다.

정 법무 '세관 마약수사 지시, 대통령의 원론적 당부' 발언

14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임은정에게 백해룡을 수사팀에 넣으라는 이 대통령의 지시'는 '수사지휘'가 아닌 '원론적 당부'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수사 책임자인 임은정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에게 더욱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며 외압 의혹을 폭로한 당사자인 백해룡 경정을 파견하는 등 수사팀을 보강하도록 주문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한동훈이 경찰의 마약수사 덮었다는 망상을 아무 근거 제시도 없이 혼자서만 주장하는 이상한 경찰 중간간부를 대통령이 실명으로 내가 보증할 테니 수사팀에 넣으라고 일선 검사장에게 공개적으로 지시한 것이 어떻게 '원론적 당부'인가. 수사 주체, 수사 방향까지 정해준 일선 검사를 상대로 한 불법적인 수사지휘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날을 세웠다.

이는 백 경정을 검경 합동수사팀에 합류시키라는 이 대통령의 지시에 대해 반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 경정은 앞서 한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 재임기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부탁으로 인천 세관 마약수사에 외압을 가했다고 주장해온 바 있다.


"한동훈이 마약수사 덮었다는 백해룡 망상, 보증인이 대통령"

한 전 대표는 "정 장관은 자기가 봐도 이 대통령 지시가 명백하고 중대한 불법이라는 걸 아니까 저렇게 말도 안 되는 억지 방어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전엔 자신이 한 말이 사실과 다르면 사과했는데, 요즘은 그 반대로 거짓말을 잘하는 게 실력처럼 됐다. 가짜 정보로 사람들의 판단을 흐리는 선동이 많아졌고 '삼인성호(三人成虎)처럼 없는 말을 지어내기도 한다'고 오늘 이 대통령이 한 말을 정 장관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이 마약수사 덮었다는 백해룡 망상의 뒷배이자 보증인 이 대통령은 이제 와서 잘못 문 것 같다고 도망가지 말라"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 정치인에 대한 허위 망상 음해에 대통령이 직접 가담한 것도 문제인데다가 대통령이 일선 검사에게 직접 수사 개입을 한 것은 중대한 불법"이라며 "저에 대한 백해룡 망상이 깃털만큼이라도 사실이면 모든 걸 다 버리겠다"고 했다.

사진=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사진=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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