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상계엄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입니다.
오전 10시 10분에 시작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현재 3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 전 장관은 법원에 출석하면서 교도소 추가 인원을 왜 확인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짤막한 답변을 내놨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성재 / 전 법무부 장관> "(교도소 추가 수용인원 왜 확인하셨어요? 정치인 체포 대비하신 겁니까?) 법정에서 충실히 잘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특검 쪽에선 이윤제 특검보와 함께 파견검사와 군검사 4명이 투입됐고 230쪽 분량 의견서와 120장의 PPT를 통해 구속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계엄 당일 박 전 장관의 모습이 담긴 대통령실 CCTV 영상도 준비했는데요.
해당 영상에는 박 전 장관이 A4 용지에 메모를 하고 특정 문건을 들여다보는 장면이 담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박 전 장관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하급자에 대해 진술 회유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토대로 증거 인멸 우려를 강조했을 걸로 보입니다.
박 전 장관은 심문을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요.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나올 전망입니다.
[앵커]
방 기자, 박 전 장관 혐의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박 전 장관 구속영장에는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연 뒤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고 지시하고, 구치소 수용공간을 확보하고 출국금지 담당 인력을 대기하도록 한 혐의를 받습니다.
박 전 장관은 계엄 선포에 따른 통상적인 업무 지시였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요.
특검은 박 전 장관이 계엄의 위법성을 충분히 인지하고도 윤 전 대통령 내란 행위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전 장관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법무부 회의를 앞두고 박 전 장관과 통화했던 심우정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전망인데요.
영장이 기각될 경우 다른 국무회의 참석자를 비롯해, 법무·검찰 관계자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장동우]
#박성재 #구속기로 #비상계엄 #내란중요임무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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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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