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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대학생 계좌서 수천만 원 인출..."자금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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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에서 고문받다가 숨진 한국인 대학생의 계좌에서 수천만 원이 인출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이 계좌가 범죄에 이용된 거로 보고, 붙잡힌 모집책의 윗선 조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숨진 대학생의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다고요?

[기자]

네, 경찰은 캄보디아에서 숨진 대학생의 계좌를 범죄조직이 대포통장으로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계좌에 입금된 수천만 원이 국내에서 인출된 정황도 포착했는데요.

경찰은 이 돈이 이미 붙잡힌 모집책의 '윗선'인 범죄조직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포통장에 돈이 들어오면 몰래 가로채는 이른바 '누르기'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남아 한국인 대상 범죄를 폭로하는 텔레그램 채널은, A 씨가 수천만 원대 자금 사고에 연루돼 고문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일반적으로 누르기 범죄는 ATM을 통한 현금 인출을 비롯한 여러 돈세탁 수법이 동원되기 때문에, 경찰은 자금흐름 추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통장을 비싸게 사 준다'며 A 씨를 유인한 혐의로 검거된 대포통장 모집책은 구속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모집책은 A 씨와 함께 충남의 한 대학에 다니다 출국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피해자들처럼, '고수익 해외취업'이나 '통장 대여'를 명목으로 큰돈을 준다며 출국시킨 겁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점조직 형태로 수사를 피하는 대포통장 유통조직의 일원인 것으로 보고, 윗선을 쫓고 있습니다.

[앵커]
전국에서 비슷한 피해 신고가 접수된 사실도 잇따라 드러나고 있죠?

[기자]
네, 대부분 가족이나 지인이 캄보디아나 동남아로 출국한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올해 초부터 여름까지 이미 접수된 신고가 뒤늦게 드러나기도 하고, 이번 사태가 알려지며 추가로 들어오는 신고들도 많은데요.

지역을 가리지 않고 신고가 빗발쳤는데, 경찰은 외교부를 통해 실종자 소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중 일부가 범죄단체 조직원이거나 범죄에 적극 가담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의심하고 있는 사례는 전북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됐던 여성인데,

지난 3월 가족에게 '위험에 처했다'고 연락해 실종신고가 접수됐는데,

확인 결과 바깥 활동을 하며 연락도 닿았지만, 가족 요청에도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범죄조직 모집책으로 활동했다는 제보와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캄보디아 경찰의 범죄단지 단속에서 붙잡힌 한국인 피의자 68명은 귀국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현지에서 피해자 전수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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