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4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10월 2차 평가전을 치른다.
흐름은 썩 좋지 않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일본이지만 최근 3차례 친선전에선 저조한 경기력으로 입길에 올랐다.
지난달 A매치 원정에서 멕시코와 0-0으로 비겼고 미국에는 0-2로 패했다.
지난 10일 안방에서 치른 FIFA 랭킹 37위이자 남미 예선 6위 파라과이와 평가전서도 2-2로 비겼다. 최근 3경기 무승이다.
"월드컵 우승"을 기치로 내건 모리야스호를 향한 자국 언론 신뢰가 흔들리는 분위기다.
모리야스 감독은 13일 대표팀 훈련을 진행한 뒤 취재진과 만나 "9~10월 동안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브라질전은 홈에서 싸우는 일전으로 결과에 집착해 승리를 목표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승리와 성장을 위해 과감히 도전할 생각이다. 일본인이 사무라이 블루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상대를 리스펙트하지만 '이곳은 일본이다' '일본이 이긴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그만큼 승리 확률이 높아진다 믿는다"며 이번 브라질전에선 내용과 결과 모두 거머쥘 것임을 강조했다.
센터백 이타쿠라 고(아약스)와 마치다 고키(호펜하임) 도미야스 다케히로(무소속)가 대표팀서 이탈해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엔도 와타루(리버풀)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역시 부상으로 3~4선 공백이 만만찮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모리야스호는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10경기 3실점으로 '짠물 수비'를 자랑했지만 최근 평가전에선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헌납했다"며 주축 빈자리를 실감하고 있다 분석했다.
모리야스 감독 또한 일찌감치 파이브백을 공언했다. 5-4-1 대형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취해 브라질전 승률을 높이겠다 귀띔했다.
“수비진은 5백으로 블록을 쌓되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선제골을 따내야 한다. (1선부터) 적극적으로 경합해야 승산이 있다”며 개략적인 게임 플랜을 설명했다.
"브라질은 세계적인 강호이다. 오락으로서 슈퍼스타 플레이를 보고 싶을 뿐이란 (일부 팬들) 마음도 이해하나 축구인으로서 또 승부사로서 푸른색으로 물든 경기장서 싸워 승리를 경험하고픈 마음이 크다. 홈팬의 열띤 성원은 상대에게 압박이 되고 일본 선수에겐 큰 힘이 된다"며 자국 팬들을 향해 거듭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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