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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원스토어 버전 지원 종료는 사실…‘백업 차단’ 주장은 과장

메트로신문사 최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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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난 8월 26일 원스토어 버전 카카오톡 지원을 공식 종료해 이용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다만, 백업 기능이 완전히 차단됐다는 일부 주장은 과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IT업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원스토어용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이용자에게 직접 영향을 미쳤다. 종료 이후 앱 실행과 업데이트가 제한되면서, 일부 기기에서는 '원스토어용 카카오톡 지원이 종료됐다'는 알림창이 반복적으로 표시되고 있다.

카카오는 "보안 취약성과 기술 지원 한계를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최신 OS로 업그레이드하거나 구글플레이 버전을 이용하면 정상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조치로 인해 구형 OS(안드로이드 8.1 이하)를 사용하는 이용자나 장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원스토어용 앱은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 버전과 달리 마켓 내 복원 기능이 제한돼, 일부 이용자는 "대화 백업조차 막혔다" "앱이 열리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백업 메뉴 비활성화나 이전 실패 사례가 잇따라 공유되고 있다.

다만, 카카오는 "서비스 종료 전에는 대화 백업과 이전이 가능했다"며 "종료 이후 일부 기능이 제한될 수 있지만, 종료 전에 데이터를 옮긴 이용자는 정상적으로 복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 종료와 업데이트 중단은 사실이지만, 백업 기능이 즉시 차단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번 조치는 이용자 수가 급감한 원스토어 시장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원스토어의 국내 앱마켓 점유율이 전년대비 다소 감소하자 카카오는 효율적 앱 관리와 보안 강화 차원에서 별도 버전 유지 명분이 약하다고 판단했다. 카카오톡은 각 앱마켓별로 개별 버전을 개발해야 하는 구조라, 이용자 수가 적은 원스토어 버전은 유지비용 대비 효용이 낮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이 통신을 넘어 금융·인증 등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앱마켓 단종이 곧 데이터 단절로 이어질 수 있다"며 "플랫폼 사업자가 디지털 소외계층을 고려한 데이터 이전 대책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보안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앱 마켓 버전 지원을 종료했다"며 "이용자가 데이터 손실을 겪지 않도록 사전 백업과 이전 절차를 충분히 안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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