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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완전자율비행' 블랙호크가 온다…적진에 드론·무인차 투하

연합뉴스 전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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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세계 최대 방산업체 미국 록히드마틴의 자회사 시코르스키가 조종석을 완전히 제거한 완전 무인헬기 블랙호크(U-Hawk)를 공개했습니다.

시코르스키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AUSA 2025' 전시회에서 UH-60 블랙호크를 개조한 U-호크 시제기를 선보였습니다.

U-호크는 기존 유인형 블랙호크와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습니다.

시코르스키는 "기존 블랙호크의 조종석과 승무원석을 모두 제거해, 화물이나 임무 장비 적재 공간으로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부 적재와 외부 장비를 병행해 최대 4.5톤까지 실을 수 있으며, 기존 모델보다 25%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이 헬기는 자율비행으로 최대 약 3천km까지 이동할 수 있고 연료를 보급하지 않아도 최대 14시간 동안 하늘에 머물 수 있습니다.


시코르스키는 U-호크가 단순한 수송기 역할을 넘어서 드론 발사 플랫폼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체 후방의 적재함에는 '퀴버(quiver)'라는 장치가 설치되는데 여러 대의 드론을 한꺼번에 싣고 발사할 수 있는 드론 발사 모듈입니다.

이를 통해 24~50기의 소형 드론을 한 번에 내보낼 수 있으며, 정찰용·전자전용 드론은 물론 공격용 자폭 드론도 운용할 수 있습니다.


시코르스키는 또한 U-호크가 지상 무인차량(UGV)과 연계된 작전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헬기가 적 지역 앞까지 날아가 드론을 먼저 살포하고, 그다음 바퀴 달린 무인차량을 내려놓은 뒤 곧바로 복귀하는 방식이다.

시코르스키는 향후 이 헬기를 산불 진화나 재난 구호 등 비군사적 임무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존 블랙호크(UH-60)와 같은 부품과 정비 체계를 공유하기 때문에 유지·운용 비용도 절감된다는 설명입니다.

시코르스키는 수년 내 U-호크의 첫 시험비행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작 : 전석우·김혜원

영상: AFP·유튜브 Lockheed Martin·X @LMEvents·@Sikor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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