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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통제권 사수하려는 하마스…곳곳 '배신자' 처형

연합뉴스TV 최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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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의 가면을 쓴 대원이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차량이 도착하기 전 경계를 서고 있다. [AFP 연합뉴스 제공]

13일(현지시간)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의 가면을 쓴 대원이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차량이 도착하기 전 경계를 서고 있다. [AFP 연합뉴스 제공]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전쟁 휴전에 합의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 내 통제권 지키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휴전 합의 후 치안 명목으로 대원들을 거리로 내보내고 있고, 일부 주민에겐 '배신자' 등의 혐의를 씌워 체포해 공개 처형하고 있습니다.

경쟁구도에 있는 지역 내 반대 세력과의 유혈 충돌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최근 가자 일부 지역에 무장 전투원들과 경찰들을 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세력이 크게 약화한 하마스가 휴전 발효 후 가자에서 영향력을 되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면서, 자신들의 통제력에 도전한 세력들을 단속해 최소 33명을 처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자의 한 보안 당국자는 하마스가 '가자시티 내 한 가문과 연계된 갱단'의 구성원 32명을 사살했고, 그 과정에서 하마스 대원 6명도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배신자 색출은 가자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마스와 연계된 텔레그램 채널 '팔레스타인 홈 프론트'는 전날 '적의 간첩 활동과 저항세력 대원들의 암살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진 여러 부역자와 정보원들이 가자시티에서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채널은 '보안군과 저항세력이 가자 전역에 걸쳐 부역자와 정보원을 색출·체포하기 위한 광범위한 현장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마스는 지난 11∼12일 가자 남부의 유력 가문인 두그무시 가문과 격렬한 교전을 벌였고, 이에 양측에서 최소 27명이 숨졌습니다.

이같은 모습은 오랫동안 가자 내 철권통치를 유지해온 하마스가 전쟁으로 세력이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영향력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CNN은 진단했습니다.

#이스라엘 #하마스 #가자지구 #통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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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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